‘최강 vs 최강’ 불꽃 튄 한일전… 日대표팀, 동아일보기 첫 우승
문경=임보미 기자 2023. 5. 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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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 대표팀이 동아일보기에서 한국 최강팀 수원시청을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일보기 일반부 단체전에서 해외 팀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히로오카 소라(24)의 활약을 앞세운 일본 A팀이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을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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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회 동아일보기 소프트테니스
男일반부 단체전 결승전 명승부
日대표 A팀, 24세 선수 맹활약
2연패 도전 수원시청 3-2로 꺾어
男일반부 단체전 결승전 명승부
日대표 A팀, 24세 선수 맹활약
2연패 도전 수원시청 3-2로 꺾어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 대표팀이 동아일보기에서 한국 최강팀 수원시청을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일보기 일반부 단체전에서 해외 팀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히로오카 소라(24)의 활약을 앞세운 일본 A팀이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을 3-2로 꺾었다. 국제대회 전환을 준비 중인 올해 동아일보기에는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 대표 선수단이 A, B 두 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일본 A팀은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일본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한 NTT 니시니혼 소속이다. 이에 맞선 수원시청도 지난해 회장기, 동아일보기, 대통령기, 전국체육대회까지 단체전 4관왕에 오른 국내 최강팀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 결승은 사실상 한일 실업 최강팀 결정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복식, 단식, 복식, 단식, 복식’ 순서로 경기를 치러 3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일본 A팀은 첫 번째 복식과 두 번째 단식에서 승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수원시청이 연달아 복식과 단식을 따내면서 2-2 동점이 됐다. 결국 마지막 경기로 열린 복식에서 모토쿠라 겐타로(24)-하야시 유타로(22) 조가 윤지환(26)-김재훈(23) 조를 7-5로 물리치면서 일본 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팀의 승리를 이끈 호리 고다이 감독(40)은 “역사가 깊은 동아일보기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기는 1923년 시작한 일본선수권대회보다도 1년 먼저 시작한 대회다.
호리 감독은 계속해 “이번엔 한국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이 독특한 리듬 공격에 당황한 것 같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는 한국 팀도 더 연구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서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 이어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 복식 결승에서는 안지해(30·사하구청)-김연화(23·안성시청) 조가 엄예진(23)-황보민(26·이상 문경시청) 조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김동진 사하구청 감독은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에서 안지해가 부상으로 고전해 이번 대회에 기권하려고 했다. 그러나 선수 의지가 강해 출전했다”면서 “우리 팀 선수가 부족해 다른 팀 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김연화는 진인대(32·순창군청)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는 일본 팀끼리 맞대결을 벌여 후네미즈 하야토(26)-우에마쓰 도시키(25) 조가 마루나카 다이메이(30)-히로오카 조를 4-2로 꺾고 챔피언이 됐다.
9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히로오카 소라(24)의 활약을 앞세운 일본 A팀이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을 3-2로 꺾었다. 국제대회 전환을 준비 중인 올해 동아일보기에는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 대표 선수단이 A, B 두 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일본 A팀은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일본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한 NTT 니시니혼 소속이다. 이에 맞선 수원시청도 지난해 회장기, 동아일보기, 대통령기, 전국체육대회까지 단체전 4관왕에 오른 국내 최강팀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 결승은 사실상 한일 실업 최강팀 결정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복식, 단식, 복식, 단식, 복식’ 순서로 경기를 치러 3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일본 A팀은 첫 번째 복식과 두 번째 단식에서 승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수원시청이 연달아 복식과 단식을 따내면서 2-2 동점이 됐다. 결국 마지막 경기로 열린 복식에서 모토쿠라 겐타로(24)-하야시 유타로(22) 조가 윤지환(26)-김재훈(23) 조를 7-5로 물리치면서 일본 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팀의 승리를 이끈 호리 고다이 감독(40)은 “역사가 깊은 동아일보기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기는 1923년 시작한 일본선수권대회보다도 1년 먼저 시작한 대회다.
호리 감독은 계속해 “이번엔 한국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이 독특한 리듬 공격에 당황한 것 같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는 한국 팀도 더 연구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서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 이어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 복식 결승에서는 안지해(30·사하구청)-김연화(23·안성시청) 조가 엄예진(23)-황보민(26·이상 문경시청) 조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김동진 사하구청 감독은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에서 안지해가 부상으로 고전해 이번 대회에 기권하려고 했다. 그러나 선수 의지가 강해 출전했다”면서 “우리 팀 선수가 부족해 다른 팀 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김연화는 진인대(32·순창군청)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는 일본 팀끼리 맞대결을 벌여 후네미즈 하야토(26)-우에마쓰 도시키(25) 조가 마루나카 다이메이(30)-히로오카 조를 4-2로 꺾고 챔피언이 됐다.
문경=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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