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타닐 밀매한 멕시코 마약왕 아들 · 조카 등 제재

손기준 기자 2023. 5. 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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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9일 악명 높은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엘 차포의 아들인 호아킨 구스만 로페즈, 마약왕의 조카인 사울 파에즈 로페즈 등 4명의 멕시코인과 2곳의 단체가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말엔 멕시코 당국에 의해 체포된 엘 차포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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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9일 악명 높은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엘 차포의 아들인 호아킨 구스만 로페즈, 마약왕의 조카인 사울 파에즈 로페즈 등 4명의 멕시코인과 2곳의 단체가 포함됐습니다.

미 재무부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인과 모든 거래가 중단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됩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엘 차포의 네 아들 등에 대해 펜타닐 등을 밀매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공소장에서 법무부는 이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펜타닐을 밀매해 왔고, 이 과정에서 경쟁 갱단 조직원 등에 대해 잔혹한 고문과 살인을 일삼았다고 적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말엔 멕시코 당국에 의해 체포된 엘 차포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미국에서 수감 중인 부친을 대신해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끈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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