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 파견, 구색 맞추기"…"실제 검증 가까운 활동"

박찬범 기자 2023. 5. 10. 0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당초 알려진 1박 2일 아닌 3박 4일 동안 일본에 머물며 현장 활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색 맞추기 방문이 될 것이라는 야당의 우려에 외교부는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찰단 파견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야당 위원 지적에, 외교부는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당초 알려진 1박 2일 아닌 3박 4일 동안 일본에 머물며 현장 활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색 맞추기 방문이 될 것이라는 야당의 우려에 외교부는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하나인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의 일정이 애초 이달 23일과 24일, 1박 2일이 아닌 최소 3박 4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한일 국장급 협의를 통해 시찰단의 점검 분야와 정보 공개 범위 등이 정해질 거라는 것이 외교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일 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찰단 활동의 실효성에 대해 야당은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시찰단 파견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야당 위원 지적에, 외교부는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조정식/국회 외통위원 (민주당) : 왜 검증단이 아니고 시찰단입니까?]

[장호진/외교부 1차관 : 그것은 용어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겁니다.]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퍼주기식' 외교라고 깎아내렸고,

[윤호중/국회 외통위원 (민주당) : 국제적인 평가는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 외교를 '글로벌 호갱 외교'다, 이렇게 평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당은 한일 관계가 경색돼 있던 때와 비교해 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정진석/국회 외통위원 (국민의힘) :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에 한일 관계는 대화의 문을 걸어 잠근 상태였는데, 윤석열 정부 1년 지난 이즈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IAEA가 검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가 또 검증하겠다는 것을 일본 정부가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위원양)

박찬범 기자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