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스마트팜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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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사과 재배에 스마트팜을 접목한다.
도는 9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에 1㏊ 규모로 시범 조성한 전국 최초 사과 스마트팜 모델을 공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노동집약적 전통 농업으로는 경영 효율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속형 보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일반과수원에 스마트팜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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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9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에 1㏊ 규모로 시범 조성한 전국 최초 사과 스마트팜 모델을 공개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 수급 여건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농자재값 상승으로 사과 산업은 위기다.
그동안 스마트팜은 딸기와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품목에 편중했다. 사과 농사는 농지 면적이 넓은 데다 노동력이 많이 따르는 노지 품목이다.
도는 현재의 농사 방법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과 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사과 스마트팜은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관수·관비 자동화 시설과 에어포그, 폐쇄회로(CC)TV 등 생육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미세 살수시설과 자동 방조망, 열상 방상팬과 같은 재해방지시설과 병충해 예찰 장비인 IT(정보기술) 페로몬 트랩,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첨단시설과 장비를 설치했다. 데이터 센터에 설치한 관제시스템으로 시설과 장비를 가동할 수 있고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 병해충 예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노동집약적 전통 농업으로는 경영 효율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속형 보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일반과수원에 스마트팜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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