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2차 공습…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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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2차 공습을 감행했다.
이날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 사망 후 불거진 양측 분쟁의 연장선에 있다.
오츠마 예후디트는 이날 1차 공습을 통해 이슬라믹 지하드 사령관 3명이 사망한 뒤, 성명을 통해 다시 국정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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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무장단체 고위 인사 옥중 사망 여파…극우 성향 국가안보장관 영향 미쳐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2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른 저녁 시간,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시티 남부의 칸 유니스에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 공습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차량의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등 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거점 등 가자지구의 여러 목표를 공격했다.
'방패와 화살'로 명명된 이날 새벽의 1차 공습으로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사령관 3명을 포함해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 사망 후 불거진 양측 분쟁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2일 아드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했다.
당시 공방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날까지 이어진 것은 이스라엘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벤-그비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무력 도발에 강경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며 각료회의 불참을 통보했고, 그가 이끄는 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는 크네세트(의회) 내 여권 활동에 동조하지 않았다.
오츠마 예후디트는 이날 1차 공습을 통해 이슬라믹 지하드 사령관 3명이 사망한 뒤, 성명을 통해 다시 국정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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