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2억 제안 받는다면...나폴리, 김민재 이적 막기 어려워

한유철 기자 2023. 5. 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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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만약 맨유가 실제로 6000먄 유로를 제안한다면, 나폴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김민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를 잠재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루디 갈레티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은디카보다 도에키에게 관심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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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유럽 5대 리그에 진출한 지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발 밑 능력, 안정감은 센터백으로서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의 상승세 주역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엄청난 활약과 함께 많은 빅 클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와 이탈이 유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훗스퍼 등이 언급됐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만으론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맨유는 오는 여름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김민재를 눈여겨 봤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여름에 600~700억 원에 해당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윽고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웃도는 금액을 제안할 것이라는 말이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웃도는 6000만 유로(약 872억 원)의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없애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 나폴리 입장에선 김이 빠질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만약 맨유가 실제로 6000먄 유로를 제안한다면, 나폴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김민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90MIN'은 "김민재의 영입에 6000만 유로가 제안된다면, 나폴리는 그 제안을 철회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를 잠재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다음 시즌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에반 은디카가 최우선 타깃이며 최근엔 우니온 베를린의 다닐류 도에키도 나폴리의 영입 리스트에 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루디 갈레티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은디카보다 도에키에게 관심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에키가 베를린과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베를린이 그를 놓아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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