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14...아라에즈, MLB 양대 리그 최초 '백투백' 타격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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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간이 정말 배 밖으로 나온 것임이 드러났다.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는 지난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내셔널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내고 대신 투수 파블로 로페즈와 유망주 호세 살라스, 바이런 초리오를 데려갔다.
아라에즈가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르면 MLB 사상 최초로 양대 리그 '백투백' 타격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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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간이 정말 배 밖으로 나온 것임이 드러났다.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는 지난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내셔널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내고 대신 투수 파블로 로페즈와 유망주 호세 살라스, 바이런 초리오를 데려갔다.
아라에즈는 지난해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하고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등극했다. 144경기에서 타율 0.316에 OPS 0.795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상까지 받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즈는 그해 92경기에서 타율 0.334를 기록,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년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2022시즌 정상적으로 출전, 생애 첫 타격왕의 영광을 안았다.
미네소타가 직전 시즌 타격왕을 과감하게 트레이드한 것에 대해 당시 야구계는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더 놀랄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라에즈가 내셔널리그에서도 타격왕에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라에즈는 9일 현재 32경기에서 0.414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2위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의 0.349보다 무려 6푼5리나 높다.
아라에즈는 지난 시즌보다 페이스가 좋다. 2022년 32경기 타율보다 약 1할이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
아라에즈가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르면 MLB 사상 최초로 양대 리그 '백투백' 타격왕이 된다.
현대 야구에서 지금까지 양대 리그 타격왕에 등극한 선수는 DJ 르메이휴(양키스)가 유일하다. 르메이휴는 2016년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0.348의 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양키스에서 0.364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 됐다.
아라에즈가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연봉은 610만 달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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