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예비장모에 장난으로 ♥지민이 험담했다가 혼쭐"(돌싱포맨)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예비장모님께 한 충격적인 실수를 공개했다.

9일 방송한 SBS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김태현X미자 부부와 장모 전성애가 동반 출연해 장모와 사위의 솔직한 대화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라는 질문에 "지민이랑 같이 장모님 댁에 갔다가 잠시 지민이가 자리를 비워 둘만 있을 때 식은땀이 난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에 장난을 쳤다가 아차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실수는 바로 지민이의 험담을 장모님께 말한 것. 김준호는 "늦게 일어나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좀 싸한거다. 난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장모님도 그때는 별 말씀 안하셔서 몰랐다"며 "다다음날, 장모님이 '준호는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나'라고 말씀을 하신거다. 내가 왜그랬지? 너무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미래 장모님이 시인이신데 감성을 이해해야지"라고 지적했고, 김준호는 "내 수준이 이행시인데 뭔 시를 이해하느냐. 하지만 말조심 해야한다"고 반성했다.

이에 김태현은 비슷한 상황에 대해 "좋은 분위기에서 술도 먹고 미자가 분위기를 진짜 좋게 잘 맞춘다고 했는데 갑자기 장모님이 정색하면서 '세상 사람 누구나 그렇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내 아내가 두분의 딸이다. 나를 아무리 좋아해도 내 편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늘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