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하프발리골’ 나상호 “의조형 크로스 굿…광주전 인터뷰보고 갚아주고 싶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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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조형 크로스 굿, (3월) 광주전 인터뷰보고 갚아주고 싶었다."
환상적인 하프발리슛 '원더골'로 FC서울에 또 한 번 승점3을 안긴 공격수 나상호는 웃으며 말했다.
나상호는 "솔직히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3월) 광주전 이후 인터뷰 기사를 모두 접했다. 감독, 코치진 자존심에 상처가 된 부분을 우리가 회복하고 갚아주기 위해서 이번 경기를 준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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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의조형 크로스 굿, (3월) 광주전 인터뷰보고 갚아주고 싶었다.”
환상적인 하프발리슛 ‘원더골’로 FC서울에 또 한 번 승점3을 안긴 공격수 나상호는 웃으며 말했다.
나상호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뒤 2분이 지나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골문 왼쪽에서 멋진 오른 하프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나상호는 후반 41분 박동진의 쐐기포까지 돕는 등 1골1도움 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서울은 승점 23으로 울산 현대(승점 31)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나상호는 올 시즌 현재까지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매겨져 있다.
경기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등장한 그는 “승리해서 기쁘다. 감독이나 선수 모두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13라운드) 울산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의조 형이 좋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볼이 뜬 상황이었지만 자신 있게 슛해서 득점한 것 같다”며 “훈련 때도 자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 잡았을 수도 있지만 논스톱으로 때렸다”고 했다.
나상호는 광주전을 앞두고 황의조와 함께 출근하면서 나눈 얘기도 언급했다. 그는 “의조 형과 차 타고 오면서 내가 크로스 상황 때 앞으로 자르기 보다 길게 올리겠다고 했다. 의조 형도 그쪽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골 장면에서는 반대가 됐다”고 웃었다.
올 시즌 나상호의 퍼포먼스는 독보적이다. 그는 “프리시즌 동계훈련부터 피지컬적으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 경기장 안에서 피지컬도 중요하나, 월드컵 때도 느꼈고 해외축구도 보면서 느낀 것인데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크더라. 경기장에 들어가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보이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상호는 올 여름 유럽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FC서울에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퍼포먼스를 이어가서 팬과 즐길 상황을 만들고, 서울이 좋은 위치에 있게 노력하는 게 우선 임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취재진이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서울이 과거처럼 우승권에 있고 해외에 나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평소보다 강했던 것도 언급했다. 이 경기는 두 달 전 상대 이정효 감독의 발언 논란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월5일 양 팀은 광주 안방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서울이 2-0 승리했다. 그런데 이 감독은 “저렇게 축구 하는 팀에 져서 분하다”고 말했다. 파이팅이 넘치는 이 감독 특유의 강한 어조로 비치지만 주위에선 선배 축구인 감독과 상대 팀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이 감독은 안 감독에게 사과 메시지를 남겼고 자기 발언을 후회했다.
나상호는 “솔직히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3월) 광주전 이후 인터뷰 기사를 모두 접했다. 감독, 코치진 자존심에 상처가 된 부분을 우리가 회복하고 갚아주기 위해서 이번 경기를 준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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