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경찰 "차량 잘못 없다"에도 보험사는 치료비 왜 지급했을까?

백소연 2023. 5.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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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주행 중인 차량 앞에서 스스로 놀라 넘어진 전동킥보드 운전자에게 보험사가 치료비를 일방적으로 줘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경찰도 "차량 운전자는 잘못이 없다" 말했다.

제보자이자 차량 운전자 A씨는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 중 맞은편에서 엄마와 아이가 탄 전동킥보드와 마주쳤다.

이후 A씨의 차량을 보고 놀란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앞으로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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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골목길을 주행 중인 차량 앞에서 스스로 놀라 넘어진 전동킥보드 운전자에게 보험사가 치료비를 일방적으로 줘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경찰도 "차량 운전자는 잘못이 없다" 말했다.

제보자이자 차량 운전자 A씨는 지난해 5월 19일 오전 10시께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 중 맞은편에서 엄마와 아이가 탄 전동킥보드와 마주쳤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

지난 8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대체 보험사는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해 5월19일 오전 10시께 제주특별자치도 한 골목길 상황이 담겼다.

제보자이자 차량 운전자 A씨는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 중 맞은편에서 엄마와 아이가 탄 전동킥보드와 마주쳤다. 이후 A씨의 차량을 보고 놀란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앞으로 넘어졌다.

지난 8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대체 보험사는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

A씨는 "경찰에서도 (승용차의) 잘못이 없다며 벌점·범칙금 없이 마무리됐다"고 말했지만 "(승용차 측) 보험사가 킥보드 측에 치료비를 다 지급하고 (A씨에게) 3년 동안 할증 기록이 남는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한문철 변호사에게 소송이 가능한지 물었고,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이 문제는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다만 제가 어느 보험사인지 밝히면 그 보험사에서 없던 일로 처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도로 받아 오든지 전산으로 아무것도 없던 일로 처리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익을 위해 보험사를 공개해야 한다" "이 정도면 넘어진 걸 블랙박스 차가 발견한 수준 아닌가?" "보험사도 문제고 그 치료비를 그대로 받은 쪽도 황당하다"며 분개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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