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김진야 부상→매너볼 논란’ 이정효 감독은 “그렇게 큰 잘 못인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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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4분 김진야의 부상 과정에서 매너볼 논란이 나왔다.
그러나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크게 잘 못 된 일은 아니라면서 규칙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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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후반 34분 김진야의 부상 과정에서 매너볼 논란이 나왔다. 그러나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크게 잘 못 된 일은 아니라면서 규칙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FC서울은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광주 FC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23점으로 2위를 지켰고, 광주는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의 체면 살려주려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지만 오히려 저 때문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준비한 것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감독인 저의 책임이다. 선수들을 편하게 해줬어야 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원정에서 끝까지 사력을 다해 뛰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맞대결과는 양상이 완전히 달랐다. 당시에는 내용은 광주가, 결과는 서울이 챙겼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경기는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서울이 챙겼다. 특히 서울은 이날 3골을 터뜨리며 리그에서 총 25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팀에 올랐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매너에서도 광주가 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유는 분명하다. 후반 34분 김진야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서울 선수가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고, 이후 김진야가 아웃됐다. 그러나 광주 선수들은 곧바로 인플레이를 했고, 서울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과 광주의 주장 안영규가 충돌하기도 했다.
물론 규칙상 큰 문제가 없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 역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선수들한테는 항상 시간 끌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그렇게 한 것 같다. 상대 선수가 시간을 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잘못된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울 FC 선수가 큰 부상이었다면 아웃을 시켰을 텐데, 근육 경련인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공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잘못한 일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축구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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