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 윤 대통령 방미 성과 “긍정” 44.1%·“부정” 49.7%
[앵커]
KBS는 윤석열 정부 외교성과 등 각종 현안 여론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근 방미 성과에 대해 물었더니,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선언을 발표했던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물었습니다.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 평가한 응답이 44.1%,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 응답은 49.7%로 오차 범위 안이었습니다.
중국·러시아와의 관계가 우려된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 밀착 외교'를 강화하는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 물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46.3%, 부정 평가가 49.9%로 역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60대 이상 연령은 60% 이상이 긍정 평가한 반면, 30대부터 5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부정 평가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이 일본 전범기업 대신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부 강제동원 해법,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53.3%),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37.2%로 두 달 전 조사 때와 비슷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대량 학살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군사적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 52.9%, 필요한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더 나아가, 군사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41.1%였습니다.
노사 법치주의 확립 등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 노동 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54.9%), '잘한다'는 응답은 40.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강민수
[내려받기](KBS-한국리서치)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_결과표(230509) [PDF]
http://news.kbs.co.kr/datafile/2023/05/09/308261683623410538.pdf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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