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세… 투자자들은 CPI·부채한도 협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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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9일(현지 시각) 오후 예정된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과 오는 10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섣불리 움직이지 않은 이유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열리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는 6월 1일에 미국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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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9일(현지 시각) 오후 예정된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과 오는 10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섣불리 움직이지 않은 이유로 풀이된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81포인트(0.12%) 내린 3만3579.8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56포인트(0.42%) 떨어진 4120.5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9포인트(0.54%) 밀린 1만2191.33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열리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에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양당 상·하원 대표와 함께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한다.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하는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백악관과 민주당은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라는 입장으로 양당 사이 의견 차가 팽팽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는 6월 1일에 미국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투자자들 사이에선 오는 10일 발표되는 4월 CPI도 주요 사안이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선 연준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31% 하락 중이다. 영국 FTSE지수는 0.33%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88%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62%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5% 내린 배럴당 72.21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0% 떨어진 배럴당 76.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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