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유력 야당 대표, 내년 2월 대선 출마 '빨간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네갈 유력 야당 대표의 내년 대선 출마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는 1심 선고 형량보다 무거운 것으로 손코 대표가 상고하지 않고 형이 확정되면 내년 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손코 대표는 오는 16일 재판이 재개되는 미용실 직원 성폭행 사건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명예훼손 사건과 무관하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손코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내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세네갈 유력 야당 대표의 내년 대선 출마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르솔레이'에 따르면 세네갈 항소법원은 전날 우스마네 손코 야당 대표의 관광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는 1심 선고 형량보다 무거운 것으로 손코 대표가 상고하지 않고 형이 확정되면 내년 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1심 선고공판에서는 징역 2개월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대선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손코 대표는 6일 안에,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2019년 대선에서 16%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한 손코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키 살 현 대통령의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21%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이드리사 세크는 이후 살 대통령의 행정부에 합류했다.
4년 전 5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살 대통령은 3선 출마 의사를 아직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내년 대선 출마에는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3연임을 제한한 개정 헌법 규정은 개헌 전에 시작된 자신의 첫 임기에는 적용되지 않고 개헌 후인 두 번째 임기부터 적용된다는 게 살 대통령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야권 정당과 시민단체들은 2012년과 2019년 선출된 살 대통령이 내년 차기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며 최근 그의 3선 도전에 반대하는 연합을 결성했다.
세네갈은 2016년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하며 "누구도 3연임을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한편 손코 대표는 오는 16일 재판이 재개되는 미용실 직원 성폭행 사건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명예훼손 사건과 무관하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손코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내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한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