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태현 "장모와 동반 출연, 처음엔 거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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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김태현이 장모와 함께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태현-미자 부부와 장모 전성애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상민은 장모와 함께 출연한 김태현에 "사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장모와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사위는 말을 잘 못하지 않냐"고 했고, 김태현은 "말을 못 하기도 하는데, 자의로 안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능글맞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현은 장모와 동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섭외가 들어왔을 땐 안 나간다고 했었다. 와이프도 '오빠가 안 내키면 안 나가도 돼'라고 해서 안 나가기로 했는데 이후 집 안 공기가 이상하더라. 원하는 대로 얘기했는데, 내 집인데도 괜히 불편하더라. 그래서 나가자고 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그렇다면 장모님은 왜 '돌싱포맨' 나오고 싶어하셨냐"고 묻자, 전성애는 "'미운 우리 새끼'랑 '돌싱포맨'을 봐야 내 일주일이 끝난다. 평소 그 두 개만 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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