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허찬미 "트로트=운명, 가수 출신 목회자 父 덕분" [별별TV]

윤성열 기자 2023. 5. 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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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미가 부친의 응원 덕분에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이돌로 활동하다 트로트로 전향한 허찬미는 "처음에는 오랫동안 아이돌 가수 생활을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눈 딱 감고 도전하니까 (트로트가) 잘 맞더라.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아이돌 할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부친이 제 1회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입상자로, 과거 서라벌레코드에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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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MBC '절단신공 세치혀 혓바닥 종합격투기' 방송 화면
허찬미가 부친의 응원 덕분에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절단신공 세치혀 혓바닥 종합격투기'에서는 '중꺾마 세치혀' 허찬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아이돌로 활동하다 트로트로 전향한 허찬미는 "처음에는 오랫동안 아이돌 가수 생활을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눈 딱 감고 도전하니까 (트로트가) 잘 맞더라.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아이돌 할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이어 "트로트를 하게 된 건 운명이었다"며 "나에게 트로트 DNA가 흐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찬미는 부친이 제 1회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입상자로, 과거 서라벌레코드에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모친도 지구레코드 소속 가수로 활동하다 서라벌레코드로 옮기면서 부친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허찬미에 따르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둘은 '둘바라기'로 듀엣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부친은 "딴따라와는 절대 결혼 못 시킨다"는 외할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결국 부친은 "목사가 되면 허락해주겠다"는 외할아버지의 제안대로 음악을 포기하고 신학대학교에 진학해 목회자가 됐다. 허찬미는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인데,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데 아빠는 다 포기하고... 어떻게 하면 나도 아빠가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빠를 대신해 아빠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허찬미는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허찬미는 "소식을 들은 부모님이 너무 좋아했다. 특히 아빠가 너무 좋아해 줬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하나부터 열까지 트로트 기술을 알려줬다. 아빠의 열정 덕분에 더 힘을 내게 됐고, 심사위원에게 만점을 받았다. 아빠의 응원 덕분에, 가르쳐준 덕분에 만점을 받고 쭉쭉 올라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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