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파키스탄 前총리, 부패혐의로 체포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5. 9. 23:18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사진)가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칸 전 총리는 수도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청사 밖에서 체포돼 구금됐다.
크리켓 스타 출신으로 2018년 정권을 잡았던 칸 전 총리는 부당 이득 취득 등 여러 건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망가진 경제 회복과 부패 척결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야당의원들의 불신임 투표로 축출당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파키스탄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야당인 파키스탄 정의운동(PTI)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의회 조기해산과 총선 실시를 요구해왔다. 그가 체포되면서 불안정했던 파키스탄 정국은 더욱 혼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칸 전 총리는 현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미국의 음모로 총리직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부추겨 시위를 벌여왔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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