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2번의 자살 시도” 장동선… 왜? 자살한 후배의 전화 못 받아서 (‘세치혀’) [Oh!쎈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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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장동선이 두 번의 자살 시도를 했음을 밝혔다.
장동선은 "그래서 저도 10대 때 20대 때 두번의 자살시도를 했다. 다행히 실패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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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장동선이 두 번의 자살 시도를 했음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치열한 혓바닥 전쟁이 공개됐다.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은 “가장 어려운 이야기를 가져왔다.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보여주고 싶지 않는 어두운 모습은 밝은 모습 뒤에 숨겨져 있다. 누구에게나 그런 모습이 있을지 모른다”라고 입을 뗐다.
장동선은 “죽음과 자살이라는 이야기를 가져왔다. 우리 뇌 자체가 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꼭 해야만하는 이유가 있다. 죽음과 자살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야하는 주제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다. 우리 나라는 자살률 1위고, 30분 마다 한 명이 자살하는 국가다”라며 자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장동선은 “토마스 조이너의 연구에 따라면 충동적인 자살은 없다. 누군가 자살을 하기까지에는 마음이 변해가는 굉장히 긴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극단적인 외로움이다. 그런 외로움 안에서 자살을 하는 능력이 생겨난다. 두 번째는 ‘진짜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숨겨져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나는 짐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라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중압감으로 느끼게 된다"라고 말하기도.
장동선은 “9번의 죽음을 봤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본다는 게 남겨진 사람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지난 일주일에 힘들었다. 관련된 소식을 봤을 때 휘몰아치는 과거의 아픔이 있다. 그래서 저는 죽음이 많이 보도되는 시기에 힘들다. 고등학교 때 굉장히 가까웠던 친구가 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과학반 친구였다”라며 언급했다.
장동선은 “고등학교 2학년때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에 전화했던 사람이 저더라. 저한테 3번의 전화를 했는데 저는 집에 없었고 전화를 받지 못햇다. 그 후로 몇 년동안 다른 죽음을 경험할 때마다 죄책감이 계속해서 왔다”라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장동선은 “그래서 저도 10대 때 20대 때 두번의 자살시도를 했다. 다행히 실패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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