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슬라이딩으로 끝내기 안타 만든 신민재 “볼넷 생각 안 해…이런 상황이 오히려 편하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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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는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10회말 찬스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내야안타를 치면서 개인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달성했다.
볼넷은 생각 안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에도 볼넷 생각 안하고 치려고 했다고 얘기한 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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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첫 번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는 대성공이었다. 장점인 빠른 다리를 살려 1루 베이스를 향해 몸을 날렸고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LG 신민재가 10회말 2사 2, 3루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천금의 내야안타로 팀의 4연승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신민재는 9일 잠실 키움전에서 슬라이딩을 통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9회말 대주자로서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 그러나 10회말 찬스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내야안타를 치면서 개인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달성했다. LG는 5-4로 키움을 꺾고 2위로 점프했다.
다음은 경기 후 신민재와 취재진의 일문일답.
-끝내기 안타 상황에서 타구가 2루 베이스를 향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무조건 빨리 뛰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김)혜성이가 빠르게 던질 것이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빨리 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루로 뛰었다.
-비디오판독이 나올 만큼 박빙 상황이었다. LG에서 신민재 선수 외에 이 타구를 내야안타로 만들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
오늘 같은 타구는 많을 것 같다. 다른 타구는 모르겠지만 오늘 타구에 끝내기 안타를 만들 수 있는 타자는 우리 팀에 많다.
-끝내기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섰을 때는 무슨 생각을 했나?
몸에 가깝게 공이 오면 무조건 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2구 슬라이더가 치기 좋은 공이었다. 그 공을 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에 들어온 공은 꼭 쳐야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
-그냥 볼넷으로 출루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나?
볼넷은 생각 안 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이자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끝내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에도 볼넷 생각 안하고 치려고 했다고 얘기한 게 기억난다. 타석에 많이 들어서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는 비결이 있나?
솔직히 나는 타석에 많이 들어가지 않는 타자라 이런 상황이 더 편한 것 같다. 타석에 많이 들어가면 생각도 많아지고 더 어려울 수 있는데 나는 특별한 생각없이 그냥 쳐야한다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들어간다.
-9회말 3루 도루에 실패했을 때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힘들다기 보다는 과정이 아쉬웠다. 벤치에서 뛰어도 된다는 사인이 나왔다. 나는 뛰어야 하는 선수니까 뛰는 게 맞다고 본다. 다만 과정을 돌아보니 스타트가 늦었다. 스타트가 조금만 빨랐으면 살 수 있었다.
-역할이 분명한 만큼 대주자로 나갈 때마다 자동 그린라이트일 것 같다.
그린라이트가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뛰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상대가 견제를 하려고 하거나 타석에 타자가 안타를 칠 확률이 높을 때는 뛰면 안 된다는 사인도 나온다.
-올해 캠프부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도루를 강조했고 훈련도 했다. 전문 대주자로서 역할도 커졌는데 대주자로서 이전보다 기량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나?
이전보다 더 정립이 된 것 같다. 아직은 시즌 초반인데 그래도 캠프부터 해온 게 도움이 많이 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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