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자 후 연장 끝내기 안타’ 신민재 “다시 같은 상황 오면 또 뛸 것”

안형준 2023. 5. 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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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가 끝내기 안타 소감을 밝혔다.

이날 9회 대주자로 출전한 신민재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신민재는 9회 도루 시도 상황에 대해 "(벤치에서)가도 좋다는 사인이 나왔고 '여기서 시도도 못한다면 대주자인 내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다음에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면 또 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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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5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연장 10회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9회 대주자로 출전한 신민재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신민재는 "무조건 빨리 뛰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타석을 돌아봤다.

신민재는 "몸에 가까운 공이 오면 무조건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2볼에서 들어온 슬라이더를 고민했는데 사실 그 공이 더 치기 좋은 공이었다"며 "볼넷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타석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전문 대주자 요원인 신민재는 올시즌 단 4타석만을 소화했다. 신민재는 "타석에 많이 안들어가니 오히려 더 치기 편한 것 같다. 타석에 많이 들어서면 생각이 많을텐데 그냥 어떻게 치겠다는 계획만 생각하면서 타석에 임한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이날 '역적'이 될 뻔했다. 9회 대주자로 출전해 2루까지 진루했지만 1사 1,2루 찬스에서 3루 도루에 실패했다. 안타 하나면 끝내기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2루 주자가 도루자로 사라진 LG는 결국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10회말 직접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9회 실패를 만회했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민재는 9회 도루 시도 상황에 대해 "(벤치에서)가도 좋다는 사인이 나왔고 '여기서 시도도 못한다면 대주자인 내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다음에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면 또 뛸 것이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임무인 대주자가 망설이고 움직이지 못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비록 실패했지만 아쉬웠다. 세이프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키움 3루수 이원석의 발에 손이 걸리며 아웃됐다. 신민재는 "죽으면 그저 내가 느렸던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며 "오늘은 스타트가 늦었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염경엽 감독의 지휘 아래 적극적인 '뛰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신민재는 "아직 초반이지만 팀의 이런 분위기가 확실히 도움이 된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더 터득해가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신민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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