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아닌 유럽의 날' EU 집행위원장, 우크라이나 찾아 통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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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승절을 맞아 '승리'를 다짐한 와중에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결속을 다시금 강조한 겁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행 기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9일을 '유럽의 날'로 지정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는 우리 유럽 가족의 일부"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존에 러시아와 같은 5월 9일이었던 전승절을 5월 8일로 바꾸고, 5월 9일은 EU와 함께 '유럽의 날'로 기념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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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EU 통합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승절을 맞아 '승리'를 다짐한 와중에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결속을 다시금 강조한 겁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방위 및 통합,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관련 결정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6월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기로 한 유럽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더욱 신속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11차 제재 패키지가 러시아의 제재 우회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약속도 재확인하며 "가장 빠른 방법은 회원국에서 보관 중인 탄약을 즉시 반출하는 것으로, 10억 유로(약 1조 4천500억 원)를 할당해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행 기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9일을 '유럽의 날'로 지정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는 우리 유럽 가족의 일부"라고 선언했습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련이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5월 9일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존에 러시아와 같은 5월 9일이었던 전승절을 5월 8일로 바꾸고, 5월 9일은 EU와 함께 '유럽의 날'로 기념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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