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일 코로나 중대본 주재…‘방역 완화’ 메시지 전망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5.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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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지 9개월여 만에 다시금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중대본 회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 기구다.

그간 중대본 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차관이 주재해 해왔으나, 국민 일상에 영향이 큰 방역 완화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쪽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대본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외 순방을 마치고 11일에 귀국하는 점도 대통령 주재 회의에 고려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 4개월 만에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개최되는 중대본 회의에서는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와 위기평가회의 결과를 토대로 현재 남아있는 방역 조치의 완화 여부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방역당국 안팎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발표했던 3단계 일상회복 로드맵 중 1단계와 2단계를 합쳐서 시행하는 것인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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