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앞둔 안익수 감독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광주FC를 잡고 2위를 지킨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다가오는 울산 현대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안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광주와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둔 뒤 “양팀이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열정적으로 뛰어줬다”며 “그 안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상황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총평했다.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서울은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선두권에 올라있다. 서울 팬들도 기쁘다. 서울 팬들은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안 감독의 이름을 외치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더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모든 구성원이 새롭게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올 한 해 매진했다. 그리고 지금 이 위치에 있다. 팬에게 기쁨을 드리는 게 내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25골을 넣어 최다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달라진 공격력은 서울이 선두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한다. 팬들을 위한 충실한 준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즌 초반인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오는 14일 울산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본격적으로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안 감독은 “흥미진진하고 재밌을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보여준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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