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하며 잘 쉬었다"던 사령탑, 휴식이 보약? 2G 연속 대승 5할복귀 "공수 밸런스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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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내린 비로 사직 3연전에 푹 쉬고 대전으로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삼성 박진만 감독은 "동래에서 온천하면서 잘 쉬었다"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휴식 기회라는 의미를 뒀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9대1로 대승을 거두며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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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주말 내내 내린 비로 사직 3연전에 푹 쉬고 대전으로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삼성 박진만 감독은 "동래에서 온천하면서 잘 쉬었다"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휴식 기회라는 의미를 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참 끓어오르려던 타선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 불안했던 마음도 한구석에는 있었다.
새로운 리셋의 한주.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에이스 뷰캐넌이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막는 사이, 타선이 11안타 9득점으로 대폭발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8이닝 6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최고 151㎞ 빠른 공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템포를 조절하며 한화 타선을 무력화 했다.
구자욱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김지찬도 멀티히트와 2득점으로 하위타선의 톱타자 역할을 했다. 이성규는 이날 결정적인 적시타 2방으로 2타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담는 해결사 본능을 톡톡히 발휘했다. 강민호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개인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으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 선수가 1선발 다운 투구로 상대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해 주었다. 공격에서도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만족해 했다. 이어 "공수밸런스가 잘 맞는 흐름 속에서 한 주의 첫 경기를 잘 시작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 이번주에도 팬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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