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하며 잘 쉬었다"던 사령탑, 휴식이 보약? 2G 연속 대승 5할복귀 "공수 밸런스 잘 맞았다"

정현석 2023. 5. 9.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내내 내린 비로 사직 3연전에 푹 쉬고 대전으로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삼성 박진만 감독은 "동래에서 온천하면서 잘 쉬었다"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휴식 기회라는 의미를 뒀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9대1로 대승을 거두며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삼성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9/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주말 내내 내린 비로 사직 3연전에 푹 쉬고 대전으로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삼성 박진만 감독은 "동래에서 온천하면서 잘 쉬었다"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휴식 기회라는 의미를 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참 끓어오르려던 타선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 불안했던 마음도 한구석에는 있었다.

새로운 리셋의 한주.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9대1로 대승을 거두며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14승14패로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5할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6월25일 이후 대전구장 5연승.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통산 2800승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20/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이 연장 12회 끝 9대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강민호와 오재일, 이승현의 모습.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9/

에이스 뷰캐넌이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막는 사이, 타선이 11안타 9득점으로 대폭발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8이닝 6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최고 151㎞ 빠른 공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템포를 조절하며 한화 타선을 무력화 했다.

구자욱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김지찬도 멀티히트와 2득점으로 하위타선의 톱타자 역할을 했다. 이성규는 이날 결정적인 적시타 2방으로 2타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담는 해결사 본능을 톡톡히 발휘했다. 강민호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개인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으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06/

삼성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 선수가 1선발 다운 투구로 상대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해 주었다. 공격에서도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만족해 했다. 이어 "공수밸런스가 잘 맞는 흐름 속에서 한 주의 첫 경기를 잘 시작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 이번주에도 팬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