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0점대 평균자책점 무너졌지만 다승 공동 선두로

김주희 기자 2023. 5.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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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한 달 넘게 지켜온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지만,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페디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규정 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를 유지해온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1.0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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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C, KT에 16-4 완승
페디 평균자책점, 0.47→1.0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한 달 넘게 지켜온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지만,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페디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규정 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를 유지해온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1.02로 올랐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지키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 중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는 여전히 앞서 이 부문 1위는 고수했다.

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차례 등판에서 38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단 하나의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던 페디는 이날에만 2개의 대포를 얻어 맞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강백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그대로 걸려들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페디가 올 시즌 허용한 첫 홈런이다.

3-1로 리드를 유지한 3회말에는 앤서니 알포드와 승부에서 밀렸다.

조용호에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루에 놓인 페디는 이번에도 알포드에 초구를 공략당했다. 알포드가 받아친 투심 패스트볼은 우중월 투런포가 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었다.

페디는 4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에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사 1루에서 조용호에 좌전 안타, 알포드에 볼넷을 헌납해 베이스가 가득 찼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자신에게 첫 피홈런을 안겼던 강백호를 만나 2루수 땅볼을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페디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버틴 사이 NC 타선은 뜨겁게 타올랐다.

3-3으로 맞선 4회 박민우,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은 NC는 5회에 이어 6외에도 4점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팀이 13-3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긴 페디는 팀이 16-4 대승을 거두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5승)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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