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도루 실패 만회하는 끝내기…LG 연장 끝에 키움에 승리 '4연승'

신원철 기자 2023. 5.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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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LG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10회말 1사 후 박동원의 볼넷, 2사 후 홍창기의 2루타로 LG에 끝내기 기회가 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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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재 ⓒ곽혜미 기자
▲ 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신민재가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LG는 역전으로 4연승을 완성하면서 19승 11패 승률 0.633을 기록했다.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13승 18패로 승률이 0.419까지 떨어졌다.

불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LG는 키움에 7회 리드를 내줬지만 8회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없는 가운데 9회 박명근, 10회 함덕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5회까지는 양 팀이 2-2로 맞섰다. 키움이 2회초 먼저 2점을 뽑자 LG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 이원석과 박찬혁의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1사 1, 2루에서 이용규의 우익수 쪽 3루타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단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LG는 2실점으로 수비를 마친 뒤 지체없이 균형을 맞췄다. 문보경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2사 후 나온 문성주의 동점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3회부터 6회까지는 어느 팀도 균열을 내지 못했다. 7회에야 차이가 벌어졌다. LG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이정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4로 끌려갔다. 7회말 공격은 3번타자 김현수로 시작했으나 삼자범퇴에 그쳤다.

그러나 LG에는 홈런왕이 있었다. 박동원이 1사 1루에서 시즌 8호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가장 강한 불펜투수를 가장 중요한 상황에' 낸다는 원칙에 따라 8회 마무리 투수 김재웅을 조기 투입했다. LG는 이 계획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LG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신민재의 3루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고, 문보경이 볼카운트 3-1에서 해결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말 1사 후 박동원의 볼넷, 2사 후 홍창기의 2루타로 LG에 끝내기 기회가 또 왔다. 여기서 신민재가 9회 도루 실패를 만회하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2루수 김혜성이 공을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신민재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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