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늑대 이준혁”, 윤계상→손석구 이어 ‘범죄도시3’ 흥행 이끌 히든카드[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범죄도시’ 시리즈 흥행의 일등공신은 마동석이다. 뛰어난 코믹감각과 시원한 타격감의 액션으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었다. 빌런의 활약도 컸다. 1편 장첸 역의 윤계상, 2편 강해상 역의 손석구는 마동석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시리즈의 빌런이 내뿜는 이미지도 달랐다. 마동석은 장첸을 호랑이, 강해상을 사자에 빗대 표현한 바 있다.
그렇다면 3편의 이준혁(주성철 역)은 어떤 동물에 가까울까.
마동석은 9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주성철은 야생의 굶주린 늑대 같다. 그 늑대가 혼자 있어도 강력한데 무리를 이용해 먹이를 쟁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혁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동석은 "최근에 이준혁이 인터뷰를 하면서 살을 20㎏ 늘렸다고 했는데, 겸손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사실은 근육을 찌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 식사량도 많이 늘리고 운동도 정말 많이 했다.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며 "기사엔 '살크업'이라고 나오던데 '벌크업'한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준혁은 "정말 덩치를 많이 키우고 복싱 연습도 많이 하고 내면을 정글에서 살아온 사람처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윤계상, 손석구가 호평을 받은만큼 이준혁의 어깨도 무거울 터. “굶주린 늑대”가 되기 위해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이준혁이 얼마나 강렬한 빌런 연기를 펼칠지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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