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자' 신민재의 극적 끝내기… LG, 4연승 질주로 단독 2위 도약
[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에서 '대주자' 신민재의 극적인 끝내기로 4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단독 2위에 도약했다
LG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승부 끝에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4연승을 달리며 19승(11패)째를 올렸다. 우완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6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 박동원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도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10회말 신민재가 극적인 끝내기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키움은 5연패에 빠지면서 13승18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2실점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이정후가 역전 2타점 2루타로, 이용규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키움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병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찬혁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득점권에서 후속타자 이용규가 우측 라인을 뚫어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키움이 2-0으로 앞서나갔다.
LG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민성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기회에서 후속타자 박동원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LG는 2사 후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1,2루 득점권을 이어갔다. 여기서 문성주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LG가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가 안정을 찾으면서 양 팀은 4회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 상황에서 LG가 흐름을 탔다. 5회말 2사 후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문보경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역전이 코 앞에 있는 상황. 그러나 후속타자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LG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이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1사 후 박찬혁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이용규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불펜 이정용의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당겨 우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키움이 4-2로 역전했다.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대타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박동원이 좌완 불펜투수 김재웅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1km 패스트볼을 받아 때려 비거리 128m짜리 동점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LG가 4-4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LG가 9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좌전 안타를 터트리며 LG가 1사 1,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주자로 나선 2루주자 신민재가 3루도루를 시도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됐다. LG에겐 아쉬운 도루시도였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문보경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말 LG가 마침내 경기를 끝냈다. 1사 후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삼진에 그쳤지만 이후 홍창기가 우측 깊은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2사 2,3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신민재가 극적인 끝내기 2루수 내야안타를 터트리며 LG의 5-4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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