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친밀 과시하는 김정은, 전승절 맞는 러시아 푸틴에게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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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축전을 보내 북·러 치밀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축전에서 "나는 러시아 인민이 위대한 조국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뜻깊은 날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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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축전을 보내 북·러 치밀을 과시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러시아 인민은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하여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며 “승리는 러시아의 고유한 전통이며 전승의 영광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역사에 길이 빛나며 러시아와 더불어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강인하고 정의로운 러시아 인민이 당신의 영도 밑에 적대세력들로부터 가해지는 온갖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지역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여정에서 앞으로도 계속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 기회에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선 당신과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전투적인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전승절은 러시아 최대 기념일 중 하나다. 나치 독일이 소련에 항복을 선언한 날로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와 과거 독립국가연합 소속 국가들이 5월 9일을 기념한다.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행사로, 올해 78주년을 맞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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