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노스트라다무스, "맨시티가 UCL 우승한다"…왜? '펩의 저주'가 풀렸거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맨시티는 오는 10일 오전 2022-23시즌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일전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UCL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맨시티로서도 만만치 않은 팀. 하지만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가 등장했다.
그는 디미트리 셀룩이다. 누구냐 하면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야야 투레의 에이전트다. 셀룩이 왜 이런 확신을 한 것일까. 영국 '미러'를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투레는 지난 2018년 맨시티를 떠났다. 떠난 이유의 핵심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였다. 투레가 나간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흑인 선수를 싫어한다는 루머까지 퍼졌다. 이에 아프리카 전체가 분노했고, 셀룩이 아프리카 주술가를 동원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것이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대 과제였던 UCL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2회 우승이 전부였다. 이 아프리카 저주의 핵심이 '과르디올라가 UCL에서 절대 우승하지 못한다'였다. 당시 셀룩은 "이 저주가 맞는지, 틀린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우승을 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이제 셀룩은 마음이 바뀌었다. 그리고 저주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셀룩은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이제 이 저주를 멈춰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저주의 주문은 풀렸고, 이제 맨시티가 펩의 아래에서 UCL 우승을 해낼 것이다. 펩은 또 한번 트레블을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나를 축구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평가하고 있다. 맨시티가 올 시즌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올해 우승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3년 안에 무조건 UC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야야 투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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