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서해 NLL 불법 조업 단속 훈련
[앵커]
봄 조업철인 요즘 서해 최북단 해역에는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이 우리 영해와 어민들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퇴거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해경의 단속 훈련 현장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 봄, 우리 바다에 몰래 침입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 어선을 단속할 때 촬영된 영상입니다.
해경의 정지 명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인 선원들은 흉기까지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합니다.
[해경 특수진압대원 : "현재 위험한 흉기를 들고 계속 저항 중에 있습니다."]
이때 중국 어선은 11km를 더 날아나면서 저항했는데 우리 해경은 기관포로 위협 사격을 하고 최루탄으로 선원들을 제압해 어선을 장악했습니다.
[해경 특수진압대원 : "18시 16분 조타실 진입 완료! 장악 완료!"]
이처럼 중국 불법 어선들의 폭력성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자 해경이 강력한 대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항공기에서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중국어선을 발견하자 즉시 특수진압정이 출동합니다.
불법 어선의 길목을 차단하고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진압합니다.
불법 어선에 투입된 해경 대원이 북측으로 넘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실전 같은 훈련으로 신속 정확한 작전 이행 능력을 몸에 익힙니다.
[김종욱/해양경찰청장 : "종전에 나포(작전)에서 지금 현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밀어내기·소화포 쏘기 등 다양한 작전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는 서해 5도 해역, 해경은 경비함과 특수진압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신속한 나포를 위한 장비개발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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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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