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볼 패싱에 야유…광주 감독 "잘못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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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이 광주FC를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윌리안의 선제골과 나상호, 박동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광주와 첫 번째 맞대결을 2-0 승리로 장식했던 서울은 광주전 무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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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울산 현대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이 광주FC를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윌리안의 선제골과 나상호, 박동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과 함께 승점을 23점으로 쌓아 3위 포항과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고 2위를 지켰다. 선두 울산과 승점 차이는 8점을 유지했다.
지난 3월 광주와 첫 번째 맞대결을 2-0 승리로 장식했던 서울은 광주전 무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통산 21경기 상대 성적은 15승 4무 2패, 서울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은 무려 9승 1패가 됐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나상호는 시즌 8번째 골로 주민규(울산)을 2골 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혔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K리그 복귀 후 첫 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매너볼' 논란이 있었다. 서울 선수가 쓰러지면서 공을 내보냈는데, 경기가 진행됐을 때 광주가 서울에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서울 팬들은 광주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보냈고, 기성용은 광주 선수단에 강하게 항의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우리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경기 총평
선수들이 감독 체면 살려준다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나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생각보다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 안 나와서 감독인 내 책임이다. 운동장에서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원정에서 끝까지 사력을 다해 잘해 준 것 같다.
-후반전에 서울 선수가 부상당한 이후 광주 선수단이 경기를 강행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것은 모른다. 우리 선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기고 있어도 시간 끌지 말고 경기장에 찾아온 팬 분들에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선수들이 그러한 상황을 숙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시간을 끄는 것처럼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플레이한 것 같다. 정확히 모르겠지만 규정상 우리 선수들이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상대 선수가 부상당했했을 때 우리가 아웃시키면 모르겠다. 큰 잘못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맞대결에선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가 나빴다. 이번엔 경기력도 결과도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가 실수가 많았다. 충분히 서울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했는데
경기는 잘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사이 선수도 체력 부담이 있어 후반에 출전시켰는데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있으면 안 좋은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 시기를 고비라고 생각하는지
그럴수도 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 전에는 경기력이 좋았는데 골이 없었다. 선수들이 기가 죽을까봐 걱정이다. 선수들 기를 살려 줘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잘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어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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