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여섯 언니 사망+남편도 교통사고로 떠나… 유일하게 나만 살아” (‘같이삽시다’) [Oh!쎈포인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미화가 남다른 인생사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장미화는 "새벽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이래저래해서 교통사고로 갔다더라. 걔가 막 우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장례식장에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부자의 연을 이어진 것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할 때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미화가 남다른 인생사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혜은이는 휴대폰으로 장미화의 옛날 사진을 검색해서 보여줬다. 장미화는 “1965년에 KBS ‘톱 싱어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1973년도에 ‘안녕하세요’로 데뷔를 했다. 1979년까지 잘나가다가 결혼했다. 그게 문제였다. 겨우 4년 살았다”라고 말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아이가 3살 때 이혼했다. 시댁에서 형준이를 데려갔다. 죽어도 아이는 못 주겠더라. 걔를 데려오는 대신 남편의 빚을 갚는걸로. 하루에 12군데씩 행사를 뛰고 그랬다. 너무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라며 남다른 인생사를 고백했다.
장미화는 “아들을 위해서 다 접었다. 아이 아빠와 친구가 됐다. 아이를 위해 친구가 돼서, 좋은 날이면 가족끼리 모여서 술도 먹고, 밥도 먹고 그랬다. 아들이 대학이 졸업하고 나서 그랬다”라고 말하기도. 장미화는 “걔가 한 번 물어봤다. ‘아빠랑 합칠 생각 없을까?’ 아니. 난 너희 아빠하고는 못 살아(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장미화는 “(아들이) 아버지하고 많이 친해지더라. 나 모르게 아버지 생일을 챙겼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기분 나쁘더라. 내가 서운할까봐 그렇게 (몰래) 차려줬다더라. 그런데 이 아버지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어버린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장미화는 “새벽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이래저래해서 교통사고로 갔다더라. 걔가 막 우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장례식장에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부자의 연을 이어진 것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할 때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미국에 있었다는 장미화. 혜은이는 “상주가 없었다. 강부자 선생님이 와주셨다. 감동이었다”라고 말했고, 장미화는 “언니가 공연중이었다. 식장에 있다가 공연을하고 그랬다더라”라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장미화는 한국에 오지 못한 이유가 “9.11 테러였다. 우리 엄마 임종을 못봣다. 아직까지 가슴의 한이다. 딸이 나 하나인데 돌아가신 걸 못 봤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장미화는 “딸만 7명인데 내가 막내다. 언니들 여섯이 다 죽었다. 유일하게 내가 살았다. 그래서 외동딸이 된거다.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