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대청호, 물의 시·공간 ‘공존’ 모색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청주시립대청호 미술관에서 물의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 건설로 인한 수몰민들의 애환과 물의 생명력, 자연의 소중함 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한 문의문화재단지.
산속에 버려진 나무를 재해석해 자연과 수몰민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담아냈습니다.
미술관 내부엔 물에 잠긴 나무와 버려진 플라스틱 등을 통해 쓰레기로 훼손된 대청호를 표현했습니다.
[김성민/관람객 : "물을 주제로 했다는 게 조금 신선했고요. 물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43년 전 댐 준공으로 일상의 추억이 물에 잠긴 시점부터 현재까지 대청호의 시간과 공간을 담아낸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품의 소재는 대부분 다양한 나무와 생명과 순환을 상징하는 볍씨 등 자연 재료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등 모두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 등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담아내 눈길을 끕니다.
[방지윤/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물의 입장에서 대청호와 우리 주변의 관계를 바라보고 앞으로 어떻게 공존을 해야 되는지 화두를 던지는 전시회입니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지만 그 소중함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물과 자연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7월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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