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인프라 협력 강화···모빌리티·혁신 맞손
최대환 앵커>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우리 수주 지원단이 사우디를 찾은 데 대한 답방이 이뤄진 건데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사우디의 향후 계획들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한-사우디 모빌리티 & 혁신 로드쇼
(장소: 9일, 서울)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 정부가 '원팀코리아' 수주 지원단을 꾸려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를 찾은 지 6개월 만에 사우디의 답방이 성사됐습니다.
5천억 달러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메가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와 스마트 시티 건설, IT, 모빌리티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먼저 사우디는 비전 2030에 따른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물류 허브부터 공항 여객터미널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 고속도로 건설과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한국은 삶의 모든 부문이 정말 대대적으로 매우 빠른 시간에 바뀐 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우디도 건국 이후 지속적인 변화를 해왔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큽니다. 한국과 같은 좋은 파트너와 변화의 실현 가능성 높이고 싶습니다."
이어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한국교통 연구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네이버 크라우드 등 8개 기업이 모빌리티와 건설시공, 자율 주행 등 한국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했습니다.
또 사우디가 도로와 철도 항공, 물류를 아우르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만큼, 한-사우디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가 앞으로 양국 협력을 이끌어 내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우리 정부를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로 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국민과 함께 양국이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도 역할이 있습니다."
양국의 정책 추진 방향과 기술에 대한 설명에 더해 모빌리티 혁신 분야와 도로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차와 전기,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절단과 전문가 교류,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등 기술협력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성사되도록 외교적인 노력과 금융 지원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기환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