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뚫리나’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확정
[KBS 춘천] [앵커]
강원 남부의 최대 현안인 영월-삼척 간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애초 경제성 문제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극적으로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동서 6축 고속도로' 사업은 영월-삼척 구간입니다.
2034년 개통이 목표로, 사업비만 약 5조 원에 이릅니다.
워낙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애초 경제성 부족 우려가 컸지만, 최종적으로 예타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예타 통과라는 최종 관문이 남았지만,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조기 착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붕희/삼척시 번영회장 : "고속도로가 빨리 완공돼서 소멸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고, 후세들에게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경기도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는 1997년 착공했습니다.
평택-제천 간 128킬로미터는 이미 개통했고, 제천-영월 구간은 실시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영월-삼척 구간이 예타를 통과해 실제 건설되면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최종 완성됩니다.
이번 사업의 예타 조사는 이르면 다음 달(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실제 예타 통과 여부는 올해 연말을 전후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예타를 포함한 향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종구/강원도 도로과장 : "내년에는 실시설계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이 돼서 예타가 통과가 되면. 즉시 실시설계를 착수할 수 있는 그런 스케줄로 정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접근성으로 교통 불모지라고도 불리는 강원 남부지역이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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