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협박…첼시, 펠릭스 '1억 유로 이적료' 낮추려 '벤치 2명' 트레이드 노린다

김희준 기자 2023. 5. 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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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주앙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위해 부분 트레이드를 노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펠릭스를 영구적으로 영입할 방법을 놓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했다. 높은 이적료 때문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마크 쿠쿠렐라가 사용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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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첼시가 주앙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위해 부분 트레이드를 노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펠릭스를 영구적으로 영입할 방법을 놓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했다. 높은 이적료 때문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마크 쿠쿠렐라가 사용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이번 겨울 첼시에 임대됐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점차 후보로 밀려났던 그는 커리어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위기의 팀이었던 첼시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현재까지는 성공이라 보기 어렵다. 14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출전시간을 늘릴 수는 있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와 똑같은 3골만을 터뜨리며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은 최근 펠릭스를 벤치로 보낼 만큼 그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첼시는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노린다. 현재 첼시의 공격수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카이 하베르츠가 주전 경쟁에서는 앞서있지만 한 시즌을 맡기기에는 부족한 인재다. 그렇다고 오바메양이나 임대에서 돌아올 로멜루 루카쿠를 신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의 가격표로 1억 유로(약 1,452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1,600만 파운드(약 267억 원)로 새로운 임대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첼시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트레이드도 고민하고 있다. 첼시는 현재 32명이라는 방대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와 선수단 전체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방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바메양과 쿠쿠렐라를 스페인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바메양과 쿠쿠렐라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첼시는 이 사실을 파악해 펠릭스 계약에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두 선수 모두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다시 벤치로 내려갔고, 쿠쿠렐라는 벤 칠웰의 복귀와 부상이 맞물리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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