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거래량 증가…매수 심리 회복?

이영일 2023. 5. 9. 21: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올해 3월, 강원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2천 건에 육박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 하락과 대출 금리 하향 조정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110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는 5억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의 경우 거래는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 "매매 가격 하락과 대출금리가 하향조정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실입주자의 매수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 봄부터 강원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2,800여 건이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1,500건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실시한데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매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도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의 매수 분위기가 강원도 쪽으로 옮겨오고 있고, 아파트값이 바닥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본다면, 현재 시점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이 낮은 수준의 물건들을 선택하긴 좋습니다."]

급매물 소진 등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의 아파트 가격 갭 차이는 여전해 거래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