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맞대결 이겼지만... 양현종 "이런 경기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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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 김광현(35·SSG 랜더스)과 이젠 라이벌보단 동반자이자 친구로 불리길 원했다.
양현종은 9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통산 161승을 달성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 정민철(161승)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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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9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반면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와 변우혁의 투런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1988년생 동갑내기 KBO리그 에이스들의 2015년 9월 26일 이후 2782일 만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은 양현종은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정작 양현종은 더는 김광현과 맞대결을 하고 싶지 않아 했다.
경기 후 그는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같이 돈다 해도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다. 서로 부담스러울 것 같고 이제 이런 경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따로 출전해) 나도 광현이도 이겼으면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KIA와 SK(현 SSG)에 지명된 후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라이벌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제는 라이벌보다 동반자가 더 적절하다는 것이 양현종의 설명이다.
양현종은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 소리는 항상 들었는데 우리도 나이를 먹었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라이벌보단 정말 오래 같이 야구했던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젠 광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정말 아프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현종의 총 투구 수는 101개로 스트라이크가 71개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그와 동시에 2020년 9월 4일 사직 롯데전 더블헤더 1차전 6이닝 10탈삼진 이후 977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며 뛰어난 구위도 선보였다. 양현종의 8이닝 투구는 2020년 10월 18일 잠실 LG전 이후 933일 만이다.
이에 양현종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로케이션이 잘 됐다. 직구나 변화구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던진 것이 7, 8회 힘이 좀 떨어졌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 같다"고 답했다.
통산 161승을 달성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 정민철(161승)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양현종이다.
그는 "정민철 위원님께 스프링캠프 때 4월에는 깬다고 했었는데 좀 늦어진 감이 있어 아쉬운 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워낙 대단한 선배님이기 때문에 항상 존경한다. 앞으로도 목표를 위해 운동이나 여러 가지 준비에 있어 나태해지지 않고 노력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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