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vs 양현종 '8년 만의 맞대결'

이성훈 기자 2023. 5.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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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게 한국 야구 최고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했던 대투수, 김광현과 양현종 선수가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19살 신인 시절이던 지난 2007년 5월 25일, 문학구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뒤, 16년의 세월을 견디며 한국 야구를 대표해 온 두 선수가 2015년 9월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선발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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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 넘게 한국 야구 최고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했던 대투수, 김광현과 양현종 선수가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신인 시절이던 지난 2007년 5월 25일, 문학구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뒤, 16년의 세월을 견디며 한국 야구를 대표해 온 두 선수가 2015년 9월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선발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앞선 6차례 대결에서는 소속팀은 3승 3패, 김광현은 2승 3패, 양현종은 2승 2패로 팽팽했고, 오늘(9일)도 3회까지는 0의 균형이 이어졌습니다.

2회, 두 선수 모두 삼진 2개씩을 잡은 데 이어 3회에는 나란히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경기 내용까지 비슷했습니다.

4회말, 균형이 깨졌습니다.

KIA의 신예 거포 변우혁이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광현이 6회까지 석 점을 내주고 교체된 반면, 양현종은 전성기와 다름 없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8회까지 6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 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통산 161승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4월에 평균자책점 0.47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도 롯데 나균안에게 4월 MVP를 내준 NC 페디는 KT 강백호에게 한국 무대 첫 홈런, 또 알포드에게 두 번째 홈런을 차례로 내줬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시즌 5승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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