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아파트 2채 곗돈, 타기 15일 전 날라…이혼하고 별 짓 다했다" [같이삽시다](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장미화가 과거 계모임 계주가 도망가 곗돈 사기를 입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파워풀한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았다.
이날 장미화는 "혜은이는 가까워진 게 곗방에서 주로 많이 만났다"며 뜻밖의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 당한 여자다. 다 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장미화와 혜은이는 곗돈사기 피해자였던 것.
안문숙이 "제일 1번으로 달라고 하지 그랬냐"며 안타까워하자 장미화는 "1번은 계주가 가져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은이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장미화는 "나는 남편 빚을 갚으려고 계를 들어서 타서 묵돈을 갚으려고 했다. 그런데 타기 15일 전에 날랐다. 9,500만 원짜리"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아파트 45평이 4,500만 원할 때다. 나 그냥 날렸다. 이쪽에서 돈 날리고 이쪽에 빚 갚아야 하고. 어떻게 됐겠느냐"며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그 시대에 9,500만 원이면 지금도 큰돈이지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돈도 돈이지만 사람한테 배신당했다. 언니가 너무너무 예뻐했다. 언니는 그 친구의 은인"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장미화는 "내가 결혼을 시켜준 사람이다. 그런데 연을 맺어준 사람인데. 나는 완전히 죽었다. 거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됐다. 그 후에 이혼까지 했다. 별짓 다했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도망간 계주에게 사과를 받기는커녕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되지 않은 상황. 박원숙은 "사과는 안 해도 된다. 돈 좀 줘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장미화는 "그러니까. 야, 너 이 방송 보면 좀 얼마라도 갚아라. 내가 요즘 살기 너무 힘들다. 4년을 요즘 굶고 있다. 나 방송 밖에 못한다. 너라도 돈을 좀 보내봐라. 혜은이하고 나하고 살아야 한다"며 즉석에서 영상 편지를 남겼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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