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나상호의 1골·1AS…서울, 광주에 3-1 승리 [현장 리뷰]

권재민기자 2023. 5. 9.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 FC서울이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 광주FC를 안방에서 잠재웠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7승2무3패, 승점 23의 서울은 2위 자리를 지키며 호조를 이어간 반면 광주는 승점 14(4승2무6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주장 교체 효과를 본 듯 전반 내내 광주를 압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 홈경기에서 나상호(가운데)의 결승골을 포함한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7승2무3패, 승점 23으로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FC서울이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 광주FC를 안방에서 잠재웠다. ‘게임 체인저’ 나상호가 고향팀에 패배를 안기며 상대전적 4연승의 압도적 우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7승2무3패, 승점 23의 서울은 2위 자리를 지키며 호조를 이어간 반면 광주는 승점 14(4승2무6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11라운드까지 나란히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양 팀이지만, 고민이 많았다. 서울은 올 시즌 연패를 겪지 않았지만 연승도 없었다. 광주도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수렁에 빠져 위기감이 컸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연승을 하려면 보다 절실해야 한다. 1라운드 로빈 이후에는 매 경기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며 “오늘 일류첸코가 컨디션 문제를 이유로 주장직을 고사했다. 만류했지만 결국 오스마르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우리 팀은) 이제 ‘미생’ 티를 벗었다. 좀더 과감해야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무승기간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주장 교체 효과를 본 듯 전반 내내 광주를 압도했다. 오스마르가 전반 내내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전반 9분 윌리안이 단독 돌파 후 날린 슛이 시즌 첫 골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올랐다. 전반 25분에는 오스마르가 직접 골대를 맞고 나가는 위협적인 슛을 날리기도 했다.

서울은 전반에만 유효슈팅 5개와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유효슈팅 0개에 그친 광주를 압도했다. 후반 5분 광주 허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고군분투한 현직 주장을 위해 전직 주장 나상호가 홈 관중 1만236명과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장 완장을 찼던 나상호는 이날 후반 18분 임상협 대신 투입됐다. 2분 뒤 황의조의 크로스를 발리골로 연결해 득점 선두(8골)를 지켰고, 41분에는 박동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상암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