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레드벨벳, 韓인어공주=뉴진스 다니엘?[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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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는 사례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 왔다.
스타 캐스팅의 주 목적은 홍보와 화제성인 만큼 이 같은 더빙 참여는 연예인들에게 있어 인기의 척도로 작용하기도 한다.
인기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문 성우를 대신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더빙을 맡는 것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나 우려는 처음 '스타 캐스팅'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을때부터 꼬리표처럼 뒤따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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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연예인들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는 사례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 왔다. 스타 캐스팅의 주 목적은 홍보와 화제성인 만큼 이 같은 더빙 참여는 연예인들에게 있어 인기의 척도로 작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의 더빙판 목소리로 대세 걸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지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어공주'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2일에는 뉴진스 다니엘의 실루엣과 함께 더빙판 '인어공주' 캐스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더빙이 처음인 다니엘에 우려의 시선도 뒤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니엘이 한국판 '인어공주'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을 모은다.
이처럼 국내에서 유명 연예인, 특히 당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던 걸그룹 멤버의 더빙 캐스팅은 2010년대 초반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인기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문 성우를 대신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더빙을 맡는 것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나 우려는 처음 '스타 캐스팅'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을때부터 꼬리표처럼 뒤따라 왔다. 하지만 그 중에서는 전문 성우 못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은 성공 사례도 적지 않다.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은 지난 2010년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에서 각각 마고, 에디스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어린 아이 캐릭터에 걸맞는 목소리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지금까지도 성공적인 스타 마케팅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의 더빙에 깊은 감명을 받은 '슈퍼배드'의 미국 제작사가 직접 '슈퍼배드2'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도 이미 유명하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2013년 개봉한 영화 '세이빙 산타' 부터 2017년 개봉한 '마이펫 오지'에서도 주연 캐릭터를 맡아 목소리를 연기했다. '마이펫 오지'에서는 손에 꼽히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주제가를 직접 녹음하기도 했다. 영화 외에도 최근에는 한 주류 브랜드의 캐릭터 목소리를 맡아 숏폼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는 등 안정적인 연기로 꾸준히 더빙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오마이걸 유아가 드림웍스 영화 '구스 베이비'의 오키 역으로 첫 더빙에 도전했다. '구스 베이비' 속 오키의 경우 미국에서도 인기 가수 겸 배우 젠데이아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바. 이 가운데 유아 역시 진지하게 더빙에 임하며 안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뿐만아니라 레드벨벳 웬디도 지난 2020년 개봉한 드림웍스 영화 '트롤: 월드 투어'의 더빙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웬디는 캐스팅 교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훌륭한 더빙 실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웬디를 비롯한 레드벨벳 멤버들은 K팝 아이돌 최초로 더빙이 아닌 원작 영화에서도 'K팝 트롤'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관을 향하는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15만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흥행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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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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