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4연승 울산 홍명보, “가장 비기기 좋은 경기 이겼지만 겸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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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독주 체제'라는 말을 경계했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서 후반 6분에 터진 주민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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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독주 체제’라는 말을 경계했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서 후반 6분에 터진 주민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4연승,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강원 천적임을 증명했다. 2012년 7월 15일 홈에서 2-1 승리를 시작으로 11년 동안 25경기 무패(21승 4무)를 달렸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시작 전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다. 실제로 어려웠다. 가장 비기기 좋은 경기다. 이기고 있다가 카운터를 맞거나 질 수 도 있는, 그런 경기에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잘 싸워줬다”고 평가했다.
경기 흐름에 관해 홍명보 감독은 “강원은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려서 임했다. 때문에 우리는 득점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 외에는 골이 없었다. 그래도 이런 모습은 우리 울산이 성장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주위의 모든 환경을 돌려 세우기 어려운 때가 있다. 이런 것들을 결과로 만든 점은 분명 성장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승점을 딴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뿌듯해했다.
현재 울산은 공수 양면이 안정됐다. 12경기 9실점이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도 빛나지만, 간판 수비수 김영권은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12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오늘도 철통 방어였다.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은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리그 경기 사이에 대표팀 경기가 있으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팀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전혀 문제없다”고 칭찬했다.
울산은 단독 선두 체제를 굳히고 있다. 2위 서울에 8점 앞서 있다. 오는 14일 안방에서 서울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홍명보 감독은 “이 시기에 우리 선수들에게 줄 메시지는 겸손 외에 없다. 지금까지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당연히 이길 거라는 주변의 이야기와 분석에 흔들릴 수 있다.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면서, “여기는 전쟁터다. 이기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평온한 마음으로 전쟁터에 나가는 심리 상태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오늘 같은 경기는 상대 전략을 잘 막아냈다. 다가올 경기를 앞두고 독주 체제를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감독인 자신부터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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