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강원 잡고 12경기서 10승…서울, 광주 제압(종합)

기사내용 요약
울산, 강원전 25경기 무패…21승4무
득점 1위 서울 나상호 8호골·2위 울산 주민규 6호골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울산 현대가 4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개막 이후 12경기에서 10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4연승 질주로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했다.

팀별 한 차례씩 대결한 11라운드까지 9승1무1패(승점 28)를 기록했던 울산은 가장 먼저 10승(1무1패 승점 31) 고지에 올랐다.

또 강원을 상대로 한 무패 행진을 25경기로 늘렸다. 2012년 7월15일 강원에 2-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25경기에서 21승4무를 기록 중이다.

공격수 주민규는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득점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나상호(8골·서울)와 차이는 두 골이다.

팀 내에선 루빅손(5골)을 따돌리고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울산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 균형을 깼다.

후반 3분 김태환(울산)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을 날리던 윤석영(강원)의 팔에 맞고 페널티킥으로 연결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주민규가 후반 6분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강원의 골네트를 갈랐다.

울산은 리그 12경기에서 23골 9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조화를 자랑했다. 2연패에 빠진 강원(2승4무6패 승점 10)은 11위에 머물렀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나상호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둔 서울은 7승(2무3패 승점 23)째를 신고하며 선두 울산과 승점 차(8)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 9분 윌리안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허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득점 선두 나상호가 후반 20분 황의조의 도움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서울은 2-1로 앞선 후반 41분 박동진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나상호의 도움이었다.

시즌 초반 돌풍이 거셌던 광주는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주춤하고 있다. 4승2무6패(승점 14), 7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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