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7이닝 1실점' 두산, 롯데 누르고 3연패 탈출

허경민·양찬열 3안타 맹타…알칸타라 4승째
롯데, 9연승 이후 2연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서 5-2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전적 14승1무1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파죽의 9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끊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7번 허경민이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8번 양찬열이 4타수 3안타 1득점, 9번 이유찬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하위 타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으로 모처럼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없이 3패째를 안았다.

이날 롯데 타선은 단 6안타에 그쳤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1회 1사 2루에서 잭 렉스에게 안타를 맞고 먼저 실점한 두산은 이어진 2회초 허경민의 솔로포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엔 선두 이유찬의 안타와 도루, 정수빈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1점차의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이번에도 이유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정수빈이 안타로 불러들였다. 2사 후엔 김재환의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1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1사 3루에서 박계범의 내야 땅볼로 쐐기점을 뽑았다.

8회말엔 정철원이 흔들리며 한 점을 내줬지만 좌완 이병헌이 위기를 넘겼다.

9회 등판한 홍건희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처리하고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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