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영웅은 나상호...교체 투입 2분 만에 '원더골' 작렬 [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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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이 절실했던 순간, 영웅은 나상호(27, 서울)였다.
FC 서울은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광주 FC와 맞붙어 3-1로 승리했다.
홈에서 12라운드를 맞이한 서울은 지금의 높은 순위(리그 2위)를 유지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한편 나상호의 교체 투입 후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은 승점 23점(7승 2무 3패)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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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득점이 절실했던 순간, 영웅은 나상호(27, 서울)였다.
FC 서울은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광주 FC와 맞붙어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서울은 전반 10분 만에 터진 윌리안의 득점으로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득점을 노린 서울은 추가 득점 없이 1-0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광주는 전반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영재와 하승운 대신 아사니, 이희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한 광주다.
광주의 빠른 교체가 효과를 봤다. 후반 6분 허율이 빠르게 쇄도해 득점을 만들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광주전을 앞두고 "1라운드를 치르면서 서로가 장단점을 알게 됐다. 1라운드보다 더 많은 준비를 요하게 됐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12라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서울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홈에서 12라운드를 맞이한 서울은 지금의 높은 순위(리그 2위)를 유지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안 감독 역시 "서울의 브랜드를 가지고 어울리는 위치에서 싸우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승을 위해서는 우선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경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광주를 반드시 잡아낼 필요가 있었다. 이때 영웅이 등장했으니 바로 벤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나상호다.
나상호는 후반 19분 임상협과 교체로 투입됐다. 그리고 나상호가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필요했던 시간은 단 2분이었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올린 크로스를 나상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나상호는 공의 낙하 지점을 정확히 포착한 뒤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그대로 팀에 리드를 다시 안겼다.
끝이 아니었다. 나상호는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감각적인 뒷꿈치 패스로 박동진에게 공을 연결했다. 박동진의 슈팅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편 나상호의 교체 투입 후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은 승점 23점(7승 2무 3패)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와 더불어 안익수 감독이 강조했던 '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오는 14일 리그 1위 울산현대와 맞대결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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