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황의조 택배→나상호 원더골' 서울, 광주 3-1 격파…2위 고수+3G 무패

김건일 기자 2023. 5. 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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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이 광주FC를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윌리안의 선제골과 나상호, 박동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2019시즌과 2020시즌 광주에서 뛰었던 윌리안이 서울 소속으로 8경기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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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는 나상호와 FC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 새롭게 FC서울 주장이 된 오스마르.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울산 현대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이 광주FC를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윌리안의 선제골과 나상호, 박동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과 함께 승점을 23점으로 쌓아 3위 포항과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고 2위를 지켰다. 선두 울산과 승점 차이는 8점을 유지했다.

지난 3월 광주와 첫 번째 맞대결을 2-0 승리로 장식했던 서울은 광주전 무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통산 21경기 상대 성적은 15승 4무 2패, 서울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은 무려 9승 1패가 됐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나상호는 시즌 8번째 골로 주민규(울산)을 2골 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혔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K리그 복귀 후 첫 도움을 올렸다.

▲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하는 윌리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전반 이른 시간에 앞서갔다. 전반 9분 윌리안이 직접 공을 몰고 질주했다. 윌리안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황의조와 김신진에게 패스하는 대신 기습적으로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 윌리안이 오른발로 날린 공은 마크하던 광주 수비수 티모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광주 골문 구석 아래로 절묘하게 빨려들어갔다.

2019시즌과 2020시즌 광주에서 뛰었던 윌리안이 서울 소속으로 8경기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골이다.

서울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광주를 흔들었고, 여러 차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입상협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오스마르의 중거리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의 슈팅을 끝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서울이 슈팅 10개를 시도한 반면 광주의 슈팅은 하나도 없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수 하승운과 미드필더 주영재를 빼고 이희균과 아사니를 공격수 둘을 투입했다.

▲ 추격하는 골을 터뜨린 광주FC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가 압박 강도와 공세를 높이자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 5분 만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체 투입된 이희균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백종범 골키퍼를 맞고 리바운드 된 공을 허율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득점이 필요해진 서울은 후반 18분 팔로세비치와 임상협을 불러들이고 기성용과 나상호를 넣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황의조가 측면에서 올린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잡고 있던 나상호가 호쾌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나상호의 시즌 8번째 득점. 교체로 들어간 지 불과 2분 만이다.

추가골을 넣고 주도권을 잃지 않은 서울은 후반 41분 박동진이 쐐기골을 터뜨려 광주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 쐐기골을 터뜨린 FC서울 박동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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