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와 야외에서 마음껏...장애 잊은 청남대운동회

조용광 2023. 5. 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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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안전한 운동회를 위해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도내 4개 단체가 자원봉사에 나섰고 지역의 마트와 여행사, 식품업체 등은 도시락과 아이들에게 줄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 1등도를 선언한 충청북도는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조금 더 즐겁고 풍성한 청남대 운동회를 다시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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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야외에서 맘껏 뛰어놀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너른 청남대 잔디밭에서 올해 처음 열린 충북 장애영유아 운동회.

아이들이 엄마, 아빠, 선생님과 함께 풍선을 불어 기다란 비닐 봉지에 넣습니다.

풍선 봉지를 앞뒤로 빨리 전달한 팀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집니다.

<현장음>

홀수와 짝수를 선택해 갈라선 아이들.

대형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를 맞춘 마지막 팀에게 푸짐한 경품이 주어집니다.

이어진 댄스타임.

경쾌한 음악에 맞춰 잔디 위를 구르고 덩실덩실 어깨 춤을 춥니다.

오늘은 내가 대한민국 대표 춤꾼입니다.

<인터뷰>강하람 청주 가온누리어린이집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서 좋아요. 최고예요. 재미있어요. 선물 주세요"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잔디 위를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이 순간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인터뷰>김채원 학부모 청주시 율량동
"지적도 있고 자폐도 있고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아이들이 다 같이 함께하면서 정보 교환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안전한 운동회를 위해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도내 4개 단체가 자원봉사에 나섰고 지역의 마트와 여행사, 식품업체 등은 도시락과 아이들에게 줄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정경진 센터장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운동회에 참여하면서 그 안에서 이뤄지는 아이들의 놀이, 신체활동, 부모와의 추억 이런 경험들이 소중하게 자리 잡힐 것 같아요"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 1등도를 선언한 충청북도는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조금 더 즐겁고 풍성한 청남대 운동회를 다시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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