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포스트 KIM' 준비중…김민재 맨유 가면 '655억 왼발 CB'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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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포스트 김민재' 시대를 준비한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을 인용해 "김민재의 이별에 대비해 나폴리는 누구에게 돈을 걸 것인가. 그를 대체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온 파우 토레스의 이름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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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나폴리가 '포스트 김민재' 시대를 준비한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을 인용해 "김민재의 이별에 대비해 나폴리는 누구에게 돈을 걸 것인가. 그를 대체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온 파우 토레스의 이름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피지컬과 스피드, 빠른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한 놀라운 수비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의 정상 질주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전 무승부를 이끌어 나폴리에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선사했다.
피오렌티나전에서는 '가드 오브 아너'도 받았다. 김민재는 우승 확정 이후 첫 홈경기였던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원정팀 선수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민재는 양팔을 벌린 채 입장해 상대와 손뼉을 마주쳤다.
이미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를 가장 원하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이번 시즌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센터백 조합을 구축했으나,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실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미궁 속으로 빠졌다.
현지에서도 맨유행을 점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 "확실하게 김민재는 맨유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맨유는 김민재를 위해 여러 번 이탈리아에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7월 초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것 같다. 맨유는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세부 사항을 조절하고, 선수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맨유가 김민재를 품기 위해서는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도 김민재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이미 아탈란타의 19세 센터백 조르조 스칼비니를 비롯해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여러 수비수들을 주목하는 중이다.
해외로도 눈을 돌렸다.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가 후보가 될 수 있다. 토레스는 발밑이 좋은 왼발 센터백으로, 수비 시에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커팅과 커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김민재의 빈자리를 대체하기는 어려운 스타일이다. 토레스는 전진 수비보다 물러서는 수비에 더 능숙하며, 비야레알 역시 수비라인을 한껏 높이기보다는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매체도 토레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아레아 나폴리'는 "유벤투스나 다른 이탈리아 구단이 포함되지 않는 한 토레스의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다. 토레스를 지도한 바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가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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